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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임종성·김영주 징계안 제출... "국회의원 품위 손상"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2:37

수정 2023.07.05 12:37

서정숙(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서정숙(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서정숙(왼쪽),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서정숙(왼쪽),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임종성 의원,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국회의원 품위 유지 위반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들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국회의원 품위유지를 위반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한 영국의 웨이드 앨리슨 교수를 향해 "돌팔이"라고 비판했다. 임 위원은 지난주말에 있었던 민주당의 장외집회에서 "오염수를 마실 바엔 차라리 똥을 먹겠다"고 발언했고, 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문자가 언론에 노출되며 곤혹을 치렀다.

전 대변인은 "이런 행위들은 우리나라 수산업자와 관계 종사자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며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으로 우리나라의 선량한 수산업자와 상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발언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회의원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도 "특히 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으로서, 지난 2008년 광우병 괴담과 2010년 천안함 괴담, 2016년 사드괴담에 이어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겪고 있다"며 "이것이 글로벌 시대에 국익에 반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며 거기에 해당하는 상인들의 생계를 힘들게 하는 선동 정치이자 괴담 정치다"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안의 맞불 작전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결론을 신뢰할 수 없다며 선동적 행위를 이어가고 있고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전과 선동을 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면, 국민의힘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선전, 선동을 하는 사람이 잘못"이라며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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