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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대통령 문화특보에 유인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6 18:18

수정 2023.07.06 18:18

통계청장 등 차관급 6명 임명
장관급 대통령 문화특보에 유인촌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한 데 이어 관세청장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 문화특보에 지명된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시작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3년가량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유 전 장관은 한성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MBC 공채탤런트 6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유 전 장관은 연출가로 활동했다.


이번 인사로 윤 대통령의 공식 특보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비롯, 2명이 됐다.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란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이다.


공정위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인선됐다.


지난달 29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장관급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한 데 이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 13명 인사를 발표한 대통령실은 1주일 만에 추가 인선을 발표하면서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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