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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아니라 조승연입니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7 08:58

수정 2023.07.07 08:58

조승연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조승연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법원에 개명을 신청해 허가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2019년 4월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맺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가 패배했다.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조 전 부사장은 동생들과 연락을 끊고 대외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선대회장의 추모 행사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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