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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이어 사료값 인하되나…정부, 사료업계에 협조 요청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7 09:24

수정 2023.07.07 09:24

농식품부, 6일 배합사료 제조업체와 간담회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에 이어 사료업계에 가격인하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사료협회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곳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곡물 가격 하락분을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옥수수 수입가격이 지난달 t당 337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료업계는 가격인하 협조요청에 수입가격 하락분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고가에 구매한 원료가 남아있고 저가 곡물은 올해 4·4분기 이후에 들어올 예정인 만큼 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달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분업계는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대한제분은 이달 1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렸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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