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문인력 키운다"...국민大 특성화대학원 지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7 09:50

수정 2023.07.07 09:50

산림청, 지난 2021년 지정된 고려대 포함해 모두 2개 대학으로 운영 확대
탄소흡수원 특성화 대학원생들의 야외실습 모습
탄소흡수원 특성화 대학원생들의 야외실습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국민대학교를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고 2050탄소중립 이행에 산림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산림을 활용,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석·박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고려대학교가 지난 2021년 지정돼 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1개교당 연간 사업비 지원 규모를 3억 원으로 2배 이상 증액하고, 2개교를 지정해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중 공모를 시작하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원의 사업계획 및 산학연 협력계획 등을 평가해 국민대학교를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하고 5년간 관련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대학교는 기후변화와 탄소흡수원 유지·증진과 관련된 교과목을 10개 이상 개설하고 산림탄소흡수원 국제 공동연구 수행, 산림탄소 산정·보고·검증(MRV) 연구 등을 실시, 석·박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산림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11%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산림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