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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증권 슈퍼개미 "지분 매입 제안 안해"…주가는 약세

뉴시스

입력 2023.07.07 10:01

수정 2023.07.07 10:01

2대 주주 경영권 인수 제안 논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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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가 된 슈퍼개미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측에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사자가 이를 부인하며 논란이 불거지자 주가가 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원(0.13%) 내려간 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795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3585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전날 한 언론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씨가 이 회장 지분(특별관계자 포함) 25.26%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인수 논란은 재점화됐다.

김씨는 라덕연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특별관계자와 함께 대거 사들여 지분 14.34%를 보유한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가 아닌 일반 투자 목적으로 기재했다.

김씨가 대표로 있는 프레스토투자자문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 회장에게 지분 매입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김씨한테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지만 그런 의향이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제안한 사실이 없으므로 다올투자증권에서도 이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나 근거 없는 풍문을 언급하며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내놓은 점에 대해서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김씨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하나 김씨와 특별관계자는 모두 자신의 재산으로 지분을 취득했으며 따라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사실도 없다"며 "김씨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투자자로 적법하게 지분을 취득하고 투명하게 공시를 이행했으며 향후에도 관련 법규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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