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워케이션 최적지답게 매년 꾸준하게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내 주요 여행사와 연합으로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워케이션 특화상품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여기어때, 웹투어, 투어비스와 함께 특화상품전을 진행, 모두 5만8142박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4%가 증가한 수치며 3박 이상은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등 근무환경에 맞춰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기획했으며 숙소 주변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레저상품 할인 쿠폰을 함께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역별로는 속초와 강릉, 고성, 정선, 평창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태백과 동해, 고성이 전년대비 평균 87%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안가 선호현상은 지속됐지만 도내 다양한 지역으로 워케이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워케이션 기획전은 도내 주중과 장기 체류형 방문객을 이끌어내며 지방도시 인구소멸에 대응한 생활인구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동석 강원관광재단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기업의 재택 근무제도가 다소 축소됐음에도 강원 워케이션 특화상품 기획전을 통해 많은 주중 숙박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았다"며 “이제는 워케이션이 하나의 근로 문화로 자리잡은 만큼 대한민국 워케이션 일번지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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