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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람도 코스트코 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9 08:00

수정 2023.07.10 01:52

코스트코 전북 익산 입점 협의 진행 중
왕궁물류단지 입점 무산 뒤, 결렬 소문
지역사회 반발보다 환영하는 분위기
전북 사람도 코스트코 간다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에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 되고 있다.

9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코리아는 익산에 있는 토지 매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왕궁물류단지 조성 예정지에 입점하려 했지만 무산된 뒤, 전북 다른 지역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던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정헌율 익산시장도 숨기지 않고 있다.

정 시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트코코리아 측에서) 대체 부지 3곳 중 1곳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
현재 (토지 매매를 위한) 밀당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정 시장은 경기도 광명에 있는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강력한 유치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3월에는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익산을 찾아 대체부지 3~4곳을 둘러보고 전북권 입점 지역으로 익산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익산 지리적 강점을 설명하고 대체 부지 등 다양한 협의안을 제안하며 강력한 유치 의향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 여론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도 의견 조율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시민들도 반발보다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야기가 잘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지역사회가 입점을 바라는 분위기가 강해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조만간 정확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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