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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명 사망한 인도 철도 사고 관련 공무원 체포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8 14:18

수정 2023.07.08 14:18

[파이낸셜뉴스] 288명이 숨진 인도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졌다는 판단에서다.

7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중앙수사국(CBI)은 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을 과실치사, 증거인멸, 업무 태만 등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3명 중 2명은 신호 담당 기술자이고 다른 1명은 일반 기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의 실수로 인해 사고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6월 2일 인도 오디샤주 바하나가 바자르역에서 일어난 사고로 288명이 숨지고 1100여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는 한 여객열차가 주차돼있던 화물열차에 부딪혀 탈선한 뒤 다른 선로에서 마주 오던 또 다른 여객열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1995년 수도 뉴델리 부근에서 두 열차가 충돌해 358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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