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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교육·관광·의료, 국제 도시 도약".. JDC, 프로젝트 속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9 16:00

수정 2023.07.09 15:59

지난 7일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등 JDC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서연기자
지난 7일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등 JDC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서연기자

제주시 아라동 일원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JDC 제공
제주시 아라동 일원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JDC 제공

【제주= 김서연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그린·모빌리티를 핵심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다. 1단지에 이어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겠다"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제주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7일 찾은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1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제주도내 4차 산업 중심의 창업 기업 발굴·지원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입주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연구공간(EV-LAB)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0개사, 395명이 근무하고 있다.

JDC 2단지 '그린·모빌리티' 벨트 조성

제주혁신성장센터가 지원 기관이라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1단지)는 제주도내 위치한 기술 기업들의 전초 기지다. 1단지는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9000㎡ 규모다. IT(정보통신기술) 등 관련 기업과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이 203개사가 입주해있다.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7조1000억원이고, 고용인원은 3131명이다.

JDC는 1단지에 이어 인근 제주시 월평동에 2단지 조성 사업(84만8000㎡)도 추진 중이다. IT,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기술), ET(환경공학기술)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까지 제주형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전략 수립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산·학·연을 연계한 협업과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조성 속도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1·2단지)이외에도 제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주요 5대 사업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이다. 이중 JDC는 신화역사공원 4개 지구 중 아직 개발되지 않은 J지구(테마파크-J)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은 A·R·H·J 등 4개 지구로 구성된다. A·R·H지구는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국내 최대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 중이다.

J지구는 JDC가 직접 추진 하는 사업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 목표다. J지구는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정원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신화전설 탐방로, 항공우주박물관 등은 이미 조성작업을 마무리했다. JDC는 지난해 영어교육도시 역대 최고 학생 충원율,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관련 갈등심의위원회 구성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헬스케어타운에 의료서비스센터인 KMI건강검진센터를 개원했다.

JDC는 6대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혁신도시, 혁신물류단지, 글로벌 교류허브, 트램활용 도심리노베이션, 미래농업센터, 곶자왈 새태공원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JDC시행 계획(2022~2031)을 승인 한 바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최근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MZ세대가 유입되고 있지만 주거·자녀 교육 등으로 제주를 떠난다"며 "MZ 세대를 위한 거주 환경 개선은 물론 IT, BT 측면에서 인프라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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