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2m 공중에서 ‘공포의 20분’...진주 월아산 ‘하늘자전거’ 멈춤 사고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0 07:18

수정 2023.07.10 07:18

9일 오전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체험시설인 에코 라이더가 멈춰 서 있다. [독자 최준홍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오전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체험시설인 에코 라이더가 멈춰 서 있다. [독자 최준홍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경남 진주시 월아산에 위치한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숲속의 진주’에서 숲을 조망하는 체험시설이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용객 6명이 약 20분간 12m 공중에서 고립된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오전 11시 40분께 해당 산림복지시설에서 숲을 조망하는 체험시설인 ‘에코 라이더’가 갑자기 멈춰 이용객들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에코 라이더’는 지상 최고 약 15m에서 자전거 형태 카트를 타고 공중을 달리는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이 때문에 해당 시설은 ‘하늘 자전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날 사고는 지상에서 약 12m 떨어진 지점에서 가장 앞서 달리던 주행자 카트가 멈추며 발생했다. 이후 뒤따르던 카트 5대가 대기 상태가 됐다.

진주시 측은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자체 운영요원이 구조용 카트를 이용해 탑승객들은 구조했다.
운영 요원은 구조용 카트로 맨 앞에 정지해 있던 주행자 카트를 견인했으며, 뒤따르던 카트들은 정상 주행해 도착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소방본부와 시설 운영 기관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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