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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고 등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4곳 선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1 11:06

수정 2023.07.11 11:06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1일 마이스터고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1일 마이스터고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국방과학고, 한국항공고, 산림과학고, 세무금융고 등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등학교 4곳이 선정됐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항공 분야는 한국항공고(태백기계공고 전환), 국방 분야는 국방과학고(가칭·김화공고 전환), 산림 분야는 산림과학고(가칭·인제 신남고 전환), 세무금융 분야는 세무금융고(가칭·황지정산고 전환) 등 4개 분야, 4개 마이스터고를 선정했으며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세무금융고의 경우 전국 최초로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 교육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학교는 모두 인구소멸 지수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고 대규모 학과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교육부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율권 및 독립성 강화 △학교장 공모제 운영 및 권한 강화 △학급당 학생 16명의 소수정예 기술인재 육성 △원거리 학생 지원을 위한 직업계고 온라인 포털 구축 △타시도 학생 유치를 위한 기숙사 신축 △최첨단 실습실 환경 조성 등 모두 19가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의 방만한 운영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5년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신입생 충원율 △우수 기업체 취업률 △전공 연계 상위권 대학 입학률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실적이 부진한 학교는 지정 해지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고 인구 소멸지수가 높은 지역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우수 특화형 고등학교 신설을 통해 미래형 글로벌 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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