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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멸종 위기' 어름치 어린 개체 1000마리 방류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1 11:20

수정 2023.07.11 11:29

문화재청, '멸종 위기' 어름치 어린 개체 1000마리 방류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원이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금강일대에서 증식 연구를 통해 인공 부화한 천연기념물 어름치(사진)의 어린 개체 1000마리를 방류했다.

어름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큰 강의 중·상류에 살며, 육식성으로 주로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5월이며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곳을 골라 알을 낳고 수정한 뒤 자갈을 모아 산란 탑을 쌓는 특징이 있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분포지역이 국한돼 있어 절종의 위험에 놓여 있다.

지난해 6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금강유역 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대국민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금강 수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업무 협약에 따른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증식·보존을 위한 협업 연구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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