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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0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수요 예측을 마치고 3년만기,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형식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해당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지급보증을 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글로벌 ESG 인증 기관인 S&P Global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풍력터빈 블레이드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오염방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의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나, IPG기준 최대 23억달러(배수 7.7배)의 풍부한 투자수요 등을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37bp 끌어내렸다. 최종 투자자 유효수요는 9억9000달러로 발행 규모의 3.3배 수준이며 투자자 유형은 아시아와 유럽 등의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쿠폰금리는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158bp 낮은 수준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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