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유한양행, 목표주가 7.5만→7.9만-한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08:54

수정 2023.07.12 08:54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높였다.

오의림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매출 증가를 주가 산정에 반영했다. 레이저티닙은 1차 치료제 확장과 함께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Janssen의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여 요법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임상명
MARIPOSA)의 효력이 하반기에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 경쟁 물질인 타그리소와 직접비교(head-to-head)가 가능한 임상인 만큼, 확인될 효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공개된 효력을 바탕으로 긍정적 효력 결과를 예상한다. 효력
발표 시점 전후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
알러지 치료제, NASH 치료제 등 다양한 긍정 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6월 30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제로 확장 승인 공시가 있었다. 1차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는 빠르면 연말이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보험급여 등재 시까지 동정적 조기 처방 프로그램(EAP, 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1차 처방 환자들 대상으로 무상으로 레이저티닙을 제공할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의 비급여 약가는 한달 약 600만원 수준"이라며 "무상 제공은 센티멘트 개선과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환자의 부담 완화라는 사회적 측면과, 시장 침투율 촉진 및 시장 선점이라는 기업적 측면 양쪽 모두를 충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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