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캐릭터가 가지는 고유의 친밀감과 공감대 형성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
대표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의 협업이 있다. 골든베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위글위글과 신규 개발한 아트웍이 적용된 캐주얼 의류 6종, 골프용품 12종을 선보였다.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도 글로벌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사의 인기 토끼 캐릭터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만나 협업 상품을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왁은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 및 MZ세대 골퍼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협업 상품은 장갑, 양말, 모자, 토트백, 볼마커 등 용품 위주로 총 13종을 선보였다.
또한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최근 환경의 날을 기념해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선보였다. 협업 상품은 의류 8종과 액세서리 9종으로 구성된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도 다수다.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최근 '행복한 양배추'를 뜻하는 신규 라인 '럭츄'를 출시, 초록색으로 뒤덮인 털과 코가 붙어있는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Y2K트렌드와 맞물려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주력 라인 '새드스마일'은 울고 있는 스마일 캐릭터를 필두로 최근 축구와 피자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페퍼로니서울과 협업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비지니스는 나이,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분야"라며 "친근함으로 소비자와 교감하고 더불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 캐릭터 마케팅은 더욱 성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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