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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증 '스마트폰'으로 본다…앱 개발 착수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3 12:43

수정 2023.07.13 12:43

국가기술자격증 '스마트폰'으로 본다…앱 개발 착수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이나 직업훈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인증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과 국민들의 교육 훈련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수 있는 국가자격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큐넷(Q-net)앱' 개발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공공분야 블록체인 집중사업'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과 성취결과를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로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정보에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원천차단한다.

그동안 국가기술자격이나 각종 직업훈련 정보들은 주로 종이증명서로 발급됐다.
유효기간이나 보관 문제 등으로 동일 증명서를 여러 차례 발급받는 불편함도 있었다.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개시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큐넷앱을 내려받아 자격취득 및 훈련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공단은 연말까지 현재까지 보유한 개인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정보 1855만건과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훈련 이력 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추후 정부 모바일 신분증 전자지갑과 민간 플랫폼의 전자지갑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공공과 민간의 자격증 시행기관과도 관련 기술 및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대상 자격증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자격 및 훈련정보는 개인의 직무역량을 인정하는 객관적 지표로 일자리와 직결된 중요 정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및 데이터 기반이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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