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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상장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3 10:05

수정 2023.07.13 10:05

국내 2차전지 ETF 중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핵심 기업 비중 최대
미래에셋운용,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상장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를 신규 상장시켰다.

13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2차전지 테마의 핵심인 ‘소재’ 기업, 특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12일 기준 약 87%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국내 2차전지 수직계열화 기업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수직계열화란 기업이 계열사 등을 통해 수직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차전지 소재 산업에서는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제조,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1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핵심 기업(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비중은 국내 2차전지 ETF 중 최대인 7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정의현 팀장은 “2차전지 테마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부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상장일 기준 2차전지 ETF 역대 최대 규모인 1,080억원 규모로 상장하게 됐다”며 “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는 2차전지 ETF 중 양극재와 수직계열화 종목 비중이 가장 높은 2차전지 소재 ETF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외에도 국내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TIGER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소재와 셀, 장비 등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와 2차전지 우량주 TOP10에 투자하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 ’,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트렌드인 2차전지 산업에 투자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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