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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정' 상반기 판매 100만개 돌파

뉴스1

입력 2023.07.13 11:22

수정 2023.07.13 11:22

2023년부터 지오영이 공급하는 약국용 지르텍 10정(지오영 제공)
2023년부터 지오영이 공급하는 약국용 지르텍 10정(지오영 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 그룹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성분 세티리진염산염)의 올해 상반기 약국 공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1월 4일 첫 출시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지오영을 통해 전국의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10정)은 모두 100만3869개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봄철 알레르기 시즌에 지오영의 물류역량을 집중했다. 올해부터 지오영이 전담하는 지르텍 광고마케팅과 회사 핵심역량인 물류사업 시너지가 100만개 돌파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지오영은 2022년 11월 한국유씨비와 지르텍 약국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지오영은 2023년 1월 1일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OTC)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과 마케팅 및 대중광고를 진행 중이다.

지르텍은 30년 넘게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다. 국내 매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인 일반의약품이다. 130개가 넘는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된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과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르텍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올해는 특히 지난 겨울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의 증가, 5월 이후 발생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증가한 꽃가루도 알레르기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조 회장은 "이번 지르텍 마케팅의 성공적인 시장반응을 계기로 국내외 제약사의 OTC 브랜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다른 제약회사들과의 추가적인 OTC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