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국립예술단체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예술단체 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확산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정동극장,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등 8개 국립 예술단체의 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공연예술계의 실질적인 수요와 목소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 업계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그간 정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및 기반시설 예산 지원이 세계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입지와 위상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상황이 심화되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수도권에 비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립예술단체들의 경쟁력 있는 중대형 작품들이 문화 소외지역에서도 공연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 개발 및 해외공연 등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건의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이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리며, K-문화예술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관련 건의는 내년 예산 편성 시에도 반영해 문화예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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