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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성장자금유치' 우선협상대상자 브레인자산운용 선정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14:59

수정 2023.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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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100% 자회사 SK팜테코 성장 본격화
최근 CDMO 투자로 경쟁력 강화하고 있어
'성장자금유치' 유치 규모는 5억달러 수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K팜테코 본사. SK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K팜테코 본사. SK제공.

[파이낸셜뉴스]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의 성장자금유치(Pre-IPO)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는 약 5억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다.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중인 SK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투자 규모 및 조건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브레인 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향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SK는 SK팜테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잠재 투자자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 실사 등 약 4개월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SK팜테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항체접합의약품(ADC) 등 빠르게 커지고 있는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할 전략이다.


SK는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2017년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현재 SK바이오텍 아일랜드)을 인수하고 2018년에는 미국 CDMO 앰팩(AMPAC)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미국(앰팩), 유럽(SK바이오텍 아일랜드), 한국(SK바이오텍) 생산법인을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SK팜테코는 지난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 지난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인 CBM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향후 협상을 완료하는대로 브레인자산운용의 자금 조달을 거쳐 SK팜테코 성장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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