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완판(완전판매)'을 선언한 신규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18일 대구건설업체 서한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분양된 달서구 '두류역 서한포레스트'가 최근 100% 분양됐다. 주상복합인 이 단지는 아파트 480가구, 오피스텔 96실 등 총 576가구 규모로 2025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의 완판은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부동산 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의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 주택 동향 보고서'를 보면 대구의 1~5월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69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921건) 대비 84.1% 증가했다.
'두류스타힐스', '두류역자이' 등 두류네거리 일대에 분양된 다른 아파트 단지 거래도 회복되면서 대부분 분양을 완료했거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5월 현재 1만2733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6만8865가구)의 18.4%를 차지한다.
서한 관계자는 "두류공원 전망과 함께 두류역세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으로 분양 1년6개월 만에 완판했다"며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퍼스트’ 역시 잔금납부율 96%로 원활하게 진행되는 등 사업장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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