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다, 에누마, 엘리스그룹 등 에듀테크 서비스 확장<BR>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개인화된 동영상을 시청하듯 에듀테크를 통해 1:1 과외 서비스를 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및 경제적 제약을 겪는 학생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가 '수포자' 과외선생 역할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 결과 콴다는 한국이 만든 AI 서비스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매스프레소 측은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도구인 콴다는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에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AI조교인 ‘AI 튜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서 “AI 튜터를 각 교실에 공급해 학생의 상황 및 교육 환경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2016년 질문답변 앱으로 시작한 콴다는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AI가 판독해 풀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 도입 후 국내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매스프레소는 콴다 앱을 비롯해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와 베트남 최대 온라인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도 운영하고 있다. 코딩 과정에서도 AI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엘리스그룹의 학습 보조 챗봇(대화형 AI) ‘AI 헬피’를 활용하면, 어려운 코드나 에러 메시지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즉 코딩을 학습하며 겪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학습패드로 '영유' 고민해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도 학습 패드 ‘토도원’ 안에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영어 유치원 모드를 선보인다.
앞서 에누마가 지난 1월 출시한 토도원은 한글, 영어, 수학, 인공지능(AI) 등 4~9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초 교육을 2만여 개 자체 제작 콘텐츠로 제공한다. 하버드, 스탠퍼드, 서울대학 출신 글로벌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토도원은 전 세계 1300만이 사용한 에누마 교육 콘텐츠를 학습 패드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강점이다.
에누마는 또 ‘스템(STEM,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일환으로 토도원에 과학 과목도 추가했다. 토도과학은 ‘동물의 성장’, ‘태양계 행성’, ‘날씨와 기후’ 등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기초교육 핵심은 효율 및 편의성을 넘어 아이 개개인의 학습 성과와 특징을 반영한 개별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습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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