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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기부' 약속 지킨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18:43

수정 2023.07.18 18:43

장준용 동래구청장(오른쪽)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장준용 동래구청장(오른쪽)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오후 동래구청 대회의실에서 장준용 동래구청장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첫 급여와 마지막 급여를 제외한 남은 급여는 어려운 이를 통해 기부하겠다며 부인인 김정경 여사와 약속한 뒤 그동안 모은 급여 1억원을 기부하며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325번째 회원이 됐다.

가입식에는 이날의 주인공인 장준용 동래구청장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부산 아너클럽 정성우 회장, 부산 아너 13호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회장이 참석했다. 동래구청장 인수위원회 배종관 위원장, 한중문화교류재단 이시영 이사장, 국제라이온스 355-A 지구 박희채 전 총재와 회원들이 참석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장 구청장은 남을 돕고자 하는 아버지로부터 봉사에 대한 신념을 이어받아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동생으로 인해 장애인복지에 관심, 장애인단체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장 구청장은 "IMF(외환위기) 때 퇴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려움을 딛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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