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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면 큰일” 폭우에 국토부 산하기관 수해복구 구슬땀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1 10:50

수정 2023.07.21 10:50

도공, 24시간 모니터링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복구
코레일, 19일부터 열차 운행 재개위해 시설물 점검
LX공사, "드론 기술 적극 활용해 보상 근거 마련할 것"
15일 중부내륙고속고로 매현터널 비탈면 토사 유출사고 복구 직후 cctv 영상 갈무리. 한국도로공사 제공
15일 중부내륙고속고로 매현터널 비탈면 토사 유출사고 복구 직후 cctv 영상 갈무리. 한국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강력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빠른 점검과 수해복구 및 지원에 나서고 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장마 기간 동안 운영되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비탈면 유실 때 빠른 조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 방향 충주나들목부터 괴산나들목까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매현1터널 인근에서 비탈면 토사가 흘러 창원 방향 2개 차로를 모두 막았기 때문이다. 이때 공사의 교통상황실 모니터링 후 응급복구로 한나절 만에 운영이 재개됐다.


도로공사는 유실 가능성이 있는 비탈길에 대해 현장 조사 중이며 전문가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 구간에 대한 집중 점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지난 19일 오전부터 일반선로 등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특히 18일 발생한 비탈유실과 토사유입에 대해 최우선으로 복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토사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구조·토질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앞으로 주민 보상을 위한 근거를 만드는 데 드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LX공사 김정렬 사장과 안전관리 점검단은 지난 17일 농경지가 침수된 익산 망성면과 용안면 일대를 찾아 농가의 피해를 확인했다.


LX공사 관계자는 “이날 경영진이 침수 피해 면적을 정확하게 계산해 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드론 등 고도화된 기술을 선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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