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실종 해병 아닌 민간인인 듯"..예천 구조현장 침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9 12:49

수정 2023.07.19 12:51

19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해병대 특수 수색대와 해병대 전우회가 실종 지점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해병대 특수 수색대와 해병대 전우회가 실종 지점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이 떠내려간 하류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남성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과 신원은 여전히 조사중이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실종된 해병대원이 떠내려간 하천 인근을 수색하던 중 발견된 남성 한명이 발견돼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쯤에는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신속기동부대 소속 A일병이 전우들과 함께 탐침봉으로 수색작전을 전개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유속이 느린 하류 쪽에서 대열을 갖춰 탐침봉을 이용, 실종자 수색을 전개하던 중 대원 3~4명이 급류에 휩쓸렸으며 다른 대원들은 빠져나왔지만 A일병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의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신속기동부대는 실종 대원을 찾기 위해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2대와 IBS보트 등 현장에 있는 가용 수색장비를 모두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