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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개인맞춤형 우편 서비스 제공"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9 21:04

수정 2023.07.19 21:04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본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형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가기관 중엔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본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태다. 추후 실증을 거쳐 오는 11월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 데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는 이용자가 동의하면 고객의 재무현황, 소비습관 등을 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본은 우체국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자산 분석을 통한 금융 활동 지원 △통합 자산 현황 실시간 조회 △은퇴 계산기 등 보편적이면서도 특색있는 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우체국 데이터를 결합한 △자산 리포트 △우편정보 관리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우본은 지난 2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허가를 취득한 이후 지난 3월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은 우편, 예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과 가장 밀접한 국가기관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우편·공공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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