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0일 컴투스(078340)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컴투스는 5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현금 및 금융 투자자산 가치만큼 시가총액이 내려온 만큼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 흥행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신작 출시 효과로 하반기 게임 부문에서 영업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월 말 출시된 제노니아는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 중이며 '천공의 아레나' 업데이트 효과도 3분기 본격 반영되며 2분기 대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MLB 나인이닝스 라이벌', '낚시의신 크루', '워킹데드' 등 다수의 신작출시가 예정된 만큼 게임부문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에 대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 편수가 늘며 매출은 점진적으로 성장 중이나, 제작비와 인건비 등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영업 적자가 유지되고 있다"며 "컴투버스도 상용화 전까지는 분기 30~40억원 규모의 영업 적자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위지윅스튜디오의 매출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컴투수는 지난 2분기 매출 2251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직전분기인 1분기 영업적자 148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