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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본격 가동…"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022년 11월 25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 재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022년 11월 25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 재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대전=뉴스1) 강승지 기자 = 마약류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재활센터가 문을 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설 충청권 마약류 중독재활센터가 20일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는 자발적인 의지로 등록한 마약류 중독자 개인이나 집단 또는 가족에게 심리·회복상담 서비스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마약류 사범에 대한 의무교육과 재활을 돕는다. 서울·부산에 이어 국내 세번째 센터가 대전에 들어선 것이다.

식약처는 "사회재활 중추 인프라를 확대하고 청소년 맞춤형 사회재활 기반을 마련하며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센터는 개인·부모상담, 미술·야외활동, 건강한 친구관계 형성법 등 청소년 사회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미래 주역 세대인 10대와 20대에서 마약사범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청소년 등 미래세대 마약류 중독자가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기 위한 사회재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 웹툰을 개발하고,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마약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개소는 이러한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마약 중독자의 사회재활에 정부가 본격 박차를 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번 센터 개소에 앞서 미국의 민간 마약류 치료·재활기관인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는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는 1963년 설립돼 뉴욕주에 60개 이상 시설을 운영 중이며 매년 3만3000명 이상에게 마약류 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마약류 중독 예방 사업과 홍보 협력 △대상별·연령별 사업과 전문인력 양성 △전문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청소년을 포함한 마약류 중독자 재활과 예방 사업에 대한 경험·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총괄부초로서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에 적극 대응하고,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마약류 중독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