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020 마약 중독 재발 막는다...'충청권 중독재활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10·20세대의 마약류 단약과 재활에 특화한 중독재활센터가 대전에 새롭게 들어섰다. 최근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는 가운데 매년 10·20세대의 마약범죄 비중이 늘자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 재발 방지 시설을 만든 셈이다. 특히 식약처는 미국 청년 마약재활시설인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의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 노하우를 국내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마약사범 재범률은 35%로 다른 중범죄인 절도와 폭력 등과 견줘 재범률이 높은 편이므로 공급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통한 수요 억제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신설된 센터는 10·20세대 마약중독자를 타깃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식약처가 10·20세대에 주목하는 이유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10·20세대의 마약류사범은 2018년 1496명에서 지난해 449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배 껑충 뛰었다. 또한 또한 전체 마약사범 중에서 10·2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8.5%에서 2022년 36.3%로 계속해서 늘었다.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미첼 넷번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 회장은 "마약을 흔히 범죄로 취급하지만 사실은 암과 같이 완치되더라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질병이자 건강 이슈"라며 "그렇기에 마약류 사용을 단번에 손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예방과 교육을 통해 마약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에게는 특화된 재활프로그램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경우 마약을 했을 경우 우울증과 공격성 있는 행동을 동반하기 때문이다"고 10·20세대를 겨냥한 마약재활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식약처는 센터의 재활프로그램으로 마약을 단약한 이들도 다시금 센터에 방문해 재활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