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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임시정부, 가상자산 온라인 은행 설립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2 16:56

수정 2023.07.22 16:56

임시정부가 설립한 가상화폐 온라인 은행 "봄 개발은행(SDB)" 광고 포스터 [SDB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임시정부가 설립한 가상화폐 온라인 은행 "봄 개발은행(SDB)" 광고 포스터 [SDB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얀마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가상자산으로만 운영되는 온라인 은행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NUG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가상자산만을 사용하는 동남아 최초 온라인 은행인 '봄 개발은행(SDB)'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은행은 미얀마 짯, 미국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싱가포르 달러 결제를 지원한다.
영국 파운드, 유로, 한국 원, 일본 엔 등 외환도 추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NUG는 지난달 1일 임시 중앙은행을 설립해 은행 부문을 규제·시정하고 군사정권의 잘못된 이용으로부터 외환보유고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발표한 바 있다.


NUG의 기획·재무투자부 장관이자 SDB 임시 총재로 임명된 틴 툰 나잉은 지난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SDB가 NUG의 대표 중앙은행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 계정 차단, 예금 압수, 군정에 대한 개인 정보 제공 등 현 군사정권 산하 은행의 폐해를 없애고 고객의 예금과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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