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모스크바로 가겠다’ 무장 남성 총격전 끝에 사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4 08:02

수정 2023.07.24 08:02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이스트라 지역에서 러시아 국가수비대의 무장 차량이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한 무장 괴한이 크렘린궁으로 가겠다며 보안 요원과 대치하다 사살됐다.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이스트라 지역에서 러시아 국가수비대의 무장 차량이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한 무장 괴한이 크렘린궁으로 가겠다며 보안 요원과 대치하다 사살됐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무장을 한 남성이 크렘린궁으로 가겠다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타스 등 현지 매체는 소총과 수류탄 등을 휴대한 군복 차림의 남성이 모스크바 인근 이스트라에서 주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출동한 특수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에서 돌아온 군인이라고 소개했으며 크렘린궁으로 진격하기 위해 무기를 다량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35세인 비야체슬라프 체르넨코로 신원이 밝혀진 이 남성은 최근 모스크바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매물로 나온 주택 광고를 보고 찾아와 침입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체르넨코의 모친이 투항하도록 현장에서 설득했으나 실패했으며 보안요원에 의해 사살됐다고 타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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