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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이주호, 세계수영선수권 남녀 배영 100m 예선 탈락

뉴스1

입력 2023.07.24 11:29

수정 2023.07.24 12:20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은지(17·방산고)와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1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은지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100m 예선 6조에서 1분00초56을 기록, 전체 61명의 선수 중 18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은지는 상위 16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1분00초46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오른 공동 15위 한나 로스발(스웨덴), 키라 투세인트(네덜란드)와는 불과 0.10초 차였다.

예선 6조 8레인을 배정받은 이은지는 출발 신호가 울린 뒤 0.53초 만에 출발해 10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밀렸고 6위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은지는 0.53초 차이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인 1분00초03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그는 오륜중 3학년이던 2021년 5월16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배영 여자 100m 결승에서 1분00초03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뒤이어 열린 배영 남자 100m 예선에서는 이주호가 54초21의 기록으로 61명의 선수 중 20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예선 5조 8레인에 선 이주호는 25초95로 50m 지점을 가장 빨리 통과했지만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가 떨어져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 기록(53초32)과는 0.89초 뒤진 기록이다.


막차로 준결승에 진출한 16위 헌터 암스트롱(미국)의 기록은 53초9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