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쟁난 줄"..아파트서 이삿짐 옮기던 45m 사다리차..그대로 '쿵'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05:21

수정 2023.07.25 05:21

24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3.5톤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MBC보도 캡처
24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3.5톤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MBC보도 캡처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17층에 사다리를 걸쳤던 이삿짐차가 넘어져 아파트 관리동을 덮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운반을 준비하던 3.5톤 사다리차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45m가 넘는 사다리가 관리동 지붕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사를 하려고 이사 차량이 사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45m 길이의 사다리가 중심을 잃고 갑자기 넘어진 것이다.


사다리는 주차돼있던 차량 1대를 덮쳤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사 온 주민 A씨는 “쿵 소리에 전쟁 난 줄 알았다”며 “넘어지는 순간 기사분이 빨리 피하라고 소리 지르며 알려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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