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만금 세계잼버리' D-7…"집중호우 후 배수·정비 완료"(종합)

뉴스1

입력 2023.07.25 15:50

수정 2023.07.25 15:50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7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브, 스테이씨 등 인기 아이돌 11팀이 선사하는 케이팝 무대가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맞을 예정이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세계잼버리가 열린다. 지난 14일 기준 158개국에서 14~17세 스카우트 청소년 및 지도자 4만3232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1991년 고성 세계잼버리 개최 이후 32년 만에 2번째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면서 2회 이상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됐다.



영지에는 △상·하수도 및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 △개·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대집회장 △잼버리병원·미디어센터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주요 프로그램을 준비할 과정활동장 △28㎓ 무선 백홀을 활용한 와이파이(WiFi)망 설치를 마쳤다.

◇ '케이팝 콘서트'에 아이브 등 아이돌 11팀 공연 '기대'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57종 174개의 영내·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지 인근 14개 시·군 지역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운영한다.

영내 프로그램은 48종 143개로 불 피우기, 뗏목 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전통체험·첨단과학 프로그램, 케이팝 댄스,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이 기획됐다.

영외 프로그램은 9종 31개로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 부안 하섬에서의 생존캠프, 직소천 수상활동, 마실길 하이킹 등이 준비됐다.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역사탐방 체험과 템플스테이, 완주 'BTS길' 방문 등이 마련됐다.

특히 8월6일 문화교류의 날에 개최될 케이팝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에이티비오, 엔믹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네이처, 이채연 등 모두 11개의 아이돌 팀이 출연해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는다.

8월2일 떡볶이데이에는 스카우트대원들이 직접 조리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고, 8월9일에는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일방문객도 방문할 수 있는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서는 19개국의 다양한 음식 175종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4개 부스에서 케이푸드를 선보인다. 스카우트전시관, 문화교육체험관, 각종 퍼레이드, 버스킹 등 일일방문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잼버리 영지 폭우·폭염 대책…간이 펌프시설 100개 설치

정부는 폭우 대책을 위해 영지 내부 및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다. 또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영지 외곽으로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새만금호 수위도 -1.5m에서 -2.0m로 단계적으로 낮춘다.

앞서 지난 5월 집중호우로 영지 침수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영지 내 저류지와 양수기를 설치해 비수 및 긴급 보수 등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는 침수 지역 배수와 배수로 정비는 거의 다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진입로, 주차장 등 영지 주요 장소는 쇄석으로 포장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습기 차단을 위해 스카우트 전 대원의 텐트 안 바닥면에는 15㎝ 높이의 팔레트 총 10만개를 설치한다.

심각한 폭우로 안전이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학교,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실시한다.

폭염에 대비해 덩굴터널 7.4㎞, 그늘쉼터 1720개소 등 영내 그늘시설도 조성했으며,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57개의 안개분사시설도 운영된다.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과 염분도 지속 제공하고,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폭염이 발생하면 지정된 폭염대피소 6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게 할 예정이다.

참가자 수송은 왕복 2150대의 버스를 통해 입·출국 시간대별로 분산해 진행한다. 실시간 수송상황은 '교통·수송상황 통제소'를 통해 점검하고 주요 지점에 통제 인원을 배치하는 한편 경찰 지원도 받는다.

7일 기준으로 집계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31명으로,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잼버리 기간 동안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를 6대 운행한다. 영지 제1·3주차장에는 수동 휠체어 40대를 비치한다.

개·폐영식과 문화교류의 날 등 스카우트 대원 전원이 참가하는 대집회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하여 순차적으로 입·퇴장하기로 했다.

이동 시 병목현상을 막을 통제선과 비상통로도 설치하며, 밀집상황 발생 시 조기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도 확보한다. 무대와 관람석 간에는 바리게이트를, 객석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경찰이 주요 장소에 배치된다.

◇ 종합상황실·식음료안전대책본부 등 설치…감염병·식중독 대응

세계잼버리 전 기간에는 일일 171명이 근무하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이 운영돼 잼버리경찰서, 잼버리소방서와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또한,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대응한다. 의료인력 일일 176명이 상주하는 잼버리병원과 협력병원 5곳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나눠 적절히 치료를 받도록 조치한다.

식음료안전대책본부는 식자재부터 조리시설·환경 등 위생관련 전 과정을 수시로 점검하여 식중독 발생을 억제한다.

이외에도 경찰,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충·사고·화재·범죄 등 분야별로 마련된 위기상황별 안전대책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김현숙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라며 "케이팝과 케이푸드로 대표되는 케이컬처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대한민국의 첨단과학기술을 스카우트대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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