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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단백질 더한 소시지로 맛있게 건강 챙기세요"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18:08

수정 2023.07.25 18:08

김상윤 롯데웰푸드 햄마케팅 매니저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 첫선
맛·건강에 간편함까지 잡아 눈길
단백질 전면 표시로 신뢰도 확보
[fn이사람] "단백질 더한 소시지로 맛있게 건강 챙기세요"
"요즘 소비자들은 몸에 좋고 건강한(헬스&웰니스) 식품을 찾는데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는 건강함은 물론 롯데웰푸드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맛'까지 잡았다. 특히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단백질 전면 표시제를 실시해 건강을 생각하는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김상윤 롯데웰푸드 햄마케팅 매니저(사진)는 "기존의 의성마늘 브랜드는 주로 돼지고기를 활용했다면 이번에 출시한 닭가슴살 소시지는 닭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켓링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냉장 닭고기 가공육 시장은 매년 33%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 닭가슴살 카테고리는 63%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의성마늘햄 브랜드로 매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일 브랜드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빼빼로' 정도다. 기존 돼지고기 의성마늘햄 제품은 100g당 단백질 함량이 14g인데 닭가슴살 소시지는 17g으로 3g이 더 많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닭가슴살 소시지 3종 제품을 출시했다. △프랑크 △꼬치 프랑크 △볼비엔나 등이다. 주요 판매처는 편의점과 할인점 등으로 꼬치 프랑크는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돌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제품도 간단한 조리 후 간식, 반찬, 샐러드 토핑 등에 넣어 먹을 수 있다.

롯데웰푸드의 의성마늘 소시지는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가 컵라면과 함께 먹으며 일명 '황해세트'로 편의점 간편식의 대명사가 됐다. 평창올림픽 컬링 대표팀의 고향이 '의성'인 점도 유명세에 기여했다.

김 매니저는 "2020년에 닭가슴살을 활용한 의성마늘 소시지 제품 출시를 내부적으로 추진했다가 한번 중단했었다"며 "당시에는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이번에는 닭의 잡내를 잡고, 절묘한 배합배율을 찾아 저온에서도 냄새 없이 맛있는 제품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검사를 주 사업으로 하는 센소메트릭스 평가 결과 제품 출시 전 경쟁사 제품과 상대평가를 한 결과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 선호도가 66%로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헬스산업 발전과 함께 고함량 단백질을 찾는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시중에 많은 닭가슴살 제품이 있지만 높은 단백질 함유량과 맛을 함께 잡는 것에 주력해 차별화했다. 김 매니저는 "롯데웰푸드는 근대적 육가공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회사로 원물, 염지, 쿠킹, 숙성 기술 노하우가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의성마늘'이라는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하며, 매년 의성 농가에서 100~120t의 마늘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2010년부터 의성 마늘햄 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6월 롯데웰푸드 고객 약 120명(30가족)을 의성에 초청해 1박2일 농가 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의성마늘 체험, 의성온천 체험 등을 하는데 농가와 회사,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의 일환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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