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에스트로' 정명훈,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18:24

수정 2023.07.25 18:24

BTS·이정재·조수미 등 이어 합류
지역시립공연장 총괄 감독 맡아
고향 공헌 위해 전방위 지원사격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정명훈 지휘자가 25일 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정명훈 지휘자가 25일 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최전선에 합류한다.

부산시는 25일 정명훈 지휘자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6호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 방탄소년단(BTS), 성악가 조수미, 아기상어에 이은 여섯 번째다.

위촉식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참석해 직접 정명훈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명훈은 부산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유니세프 국제대사로서 마약퇴치와 청소년 구호 및 교육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구호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으며 전국민적 유치 지지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는 앞서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하반기 각각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부산시립공연장을 총괄할 초대 예술감독으로 정명훈을 위촉한 바 있다. 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부산시립공연장 개관공연을 비롯한 시즌공연 프로그램과 두 공연장을 대표할 음악제 구성을 총괄하고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부산시립공연장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도 위촉된 정명훈은 앞으로 국내외 유치지지 결집을 위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교섭활동을 지원하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