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오염수 방류 사실상 용인"은 '가짜뉴스'…이달의 가짜뉴스들은

25일 오전 경북 포힝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포항시청 해양항만과 직원이 바닷물 시료를 채수하고 있다. 포항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매주 수요일 마다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2023.7.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바른언론시민행동과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신전대협과 '가짜뉴스' 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와 '이달의 가짜뉴스'(6~7월)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네 단체는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를 '윤석열 정부 비난', '국제원자력기구(IAEA) 흠집내기와 반일감정 자극', '먹거리 불안과 핵공포 조장' 등 세 부문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먼저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했다'와 함께 △IAEA는 국제 기구가 아니다 △'우리 연안의 수산물과 소금이 오염된다 등이 가짜뉴스로 선정됐다.

네 단체는 또 '이달의 가짜뉴스'(6~7월)로 △서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에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김어준) △사드 전자파 때문에 100명 중 10명이 암에 걸렸다(노곡리 박태정 이장) △촛불집회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건희 에코백 속에는 샤넬백(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탈원전 때문이 아니다(신장식) △문재인 정부때 발의한 '종전선언'에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주진우) 등 6가지를 선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네 단체는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좌파 진영에서 '후쿠시마 가짜뉴스'들을 본격 생산했으며 이것들이 KBS, MBC 등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일본이 오염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게 되면 먹거리 공포를 조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짜뉴스들이 다시 등장할 것이므로 각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