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록적 폭우' 남긴 올해 장마, 26일로 종료..당분간 폭염 이어질 듯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6 12:35

수정 2023.07.26 12:35

기상청 "26일로 장마 종료..제주는 25일 종료"
"장마 종료됐지만 소나기 등으로 강한 비 가능성 여전..대비 이어져야"
서울지역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다. 뉴시스
서울지역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많은 인명·재산피해를 남긴 2023년 장마가 종료됐다. 하지만 장마철 종료 이후에도 강한 소나기가 곳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을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의 경우 전날 장마가 끝난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 달 25일, 중부지방에서 지난 달 26일 시작했다. 평년보다 다소 늦은 시작이었다.

장마 종료일은 제주의 경우 평년보다 5일 가량 늦었고,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비에 대한 대비는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장마철 종료 이후에도 강한 소나기, 열대요란 발달 등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이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을 전망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