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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오토모티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美R사에 전기차 부품 공급 논의 "하반기 공급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6 13:24

수정 2023.07.26 13:24

서진오토모티브 CI
서진오토모티브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친환경 변속기 전문 자동차 기업 서진오토모티브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미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부품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전기차 업체 R사에 로터샤프트 공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사 제품을 받아 R사에 제공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계약에 대비해 설비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며 "논의 중이긴 하지만 올해 하반기 중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진오토모티브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약 362억원 규모의 로터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로터샤프트는 R사의 주력 차종 2개 모델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공급이 진행될 경우 서진오토모티브의 전기차 관련 부품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전문 부품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진오토모비트 입장에서는 전기차 부품에 대한 품질과 기술력을 해외 대형 전기차 업체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진오토모비트의 수주 증가와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김태현 IR협의회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서진오토모티브의 매출액은 연평균 11.3% 성장했다"면서 "자회사인 에코플라스틱이 지난해 9월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 플라스틱 범퍼를 단독 공급하는 등 향후 매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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