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롤러코스터인가 도박판인가"...코스피 2600 깨졌다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6 14:14

수정 2023.07.26 14:14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1% 하락한 2588.9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1억원, 279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99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37%), POSCO홀딩스(-4.41%), 포스코퓨처엠(-6.02%) 등 2차전지주의 급락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0.62%)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은 더욱 심각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중 956.40까지 갔던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보다 5.66% 하락한 886.7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45억원과 106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이 672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2차전지주가 상당수 포진돼 있는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린다.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81%), 엘앤에프(-6.83%), 포스코DX(-12.38%) 등 2차전지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JYP Ent.(-5.32%), HLB(-2.20%), 펄어비스(-1.08%)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따.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6.08%), 셀트리온헬스케어(0.64%)은 상승세를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포스코, LS 등 이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오늘도 이같은 수급 쏠림 현상이 FOMC 경계심리와 맞물리면서 심화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