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규상장 스팩(SPAC)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신규로 상장하는 스팩(SPAC)의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스팩은 합병을 위한 도구 역할만을 하며 합병 이전에는 공모가(통상 2000원) 수준의 가치만을 갖는다.
그러나 올해 1월~7월 중 신규로 상장한 스팩 총 18개(코스닥)중 7월 상장한 스팩(3개)의 상장일 주가가 급등했다.
1~6월 중 상장한 스팩(15개)의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4.5% 상승했으나, 7월 상장한 스팩(3개)은 평균 151.8% 올랐다.
스팩은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현금성 자산만을 보유하며, 다른 법인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회사다. 그러므로 급등한 스팩의 주가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여기에 스팩이 다른 법인과 합병할 때, 통상 스팩의 합병가액은 공모가 수준만 인정됩니다. 따라서 높은 가격에 스팩을 매수한 주주는 낮은 합병비율이 적용된다는 점도 부연했다.
금감원은 "스팩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다'는 통념과 달리, 공모가 대비 주가가 높은 스팩에 투자할 경우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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