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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치료제+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유럽 특허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7 10:24

수정 2023.07.27 10:24

마이크로바이옴 선진시장 유럽에서 특허 등록 결정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치료제+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유럽 특허

[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면역글로불린 E(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되어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은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업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이 전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고,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은 프랑스의 다농, 스위스의 네슬레, 스웨덴의 프로비 등 대부분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함께 IgE 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 병용 요법 효능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입증한 결과를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17.69)에 게재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논문 게재와 특허등록을 통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확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미충족 의료수요가 뚜렷한 알레르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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