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27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리버풀 팬들에게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 12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또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더 어렵다"며 "난 죽는 날까지 언제나 레드(리버풀 팀 컬러)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이 다 감사하다"면서 구단 응원가인 "넌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You'll never walk alone)"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헨더슨이 직접 차기 행선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사우디 알이티파크로 향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영국 BBC는 "헨더슨이 알이티파크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며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사우디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BBC는 지난 20일 헨더슨이 알이티파크에서 주급 70만파운드(약 11억5000만원)를 받을 예정이며 알이티파크는 리버풀에 1200만파운드(약 19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헨더슨은 선덜랜드(잉글랜드)를 거쳐 2011년부터 리버풀에서만 뛰었다. 리버풀 통산 360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0년 팀의 주장으로 리버풀이 30년 만에 EPL 첫 우승을 거두는 데 중심에 섰다.
헨더슨은 리버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리그컵 2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통산 A매치 7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그는 이날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리버풀 팬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알이티파크는 지난 4일 제라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알이티파크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16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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