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안면인식 활용해 공항 빠르게 출국하세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8 06:00

수정 2023.07.28 06:00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이달부터 일부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5년 4월에는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명서(여권)를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람의 생체정보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위변조·복제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항공보안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 가능하다.

한편,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하며 출국장은 항공사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탑승게이트는 일부 참여항공사만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적기 도입해 공항 혼잡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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