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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도 높은 물가에 9회 연속 금리 인상... 3.75%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8 09:42

수정 2023.07.28 09:42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바로 다음날 금리를 인상했다.

ECB 또한 물가상승을 금리 인상 이유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은 ECB가 예금금리를 3.5%에서 3.75%로 올리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으며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을 포함한 앞으로 올해 남은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이 있으며 지표를 참고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이번까지 9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 10.6%까지 상승해 정점을 찍은후 지난달에는 5.5%까지 떨어졌다.

ECB는 그동안 금리 인상을 실시한 것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CB도 미국 처럼 소비자 물가 2%로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계속 물가가 떨어지겠으나 2% 이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보다 물가 상승폭이 크고 성장은 더 부진해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