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올해들어 하남·안양·과천시 도시기본계획안이 승인된 데 이어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흥·여주·안산시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에 접수돼 내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화성·평택·부천·수원시도 도시기본계획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도내 지자체들의 '2035~2040년 도시기본계획안'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35~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하남·안양·과천 등 3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를 세부 승인내역별로 보면 도는 과천시가 제출한 '2035년 과천시 도시기본계획안'을 지난달 29일 최종 승인했다.
과천시 전체 행정구역(35.87㎢)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2.482㎢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5.470㎢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7.918㎢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또 지난 5월9일에는 안양시가 신청한 '2040년 안양시 도시기본계획(안)'을 승인했다. 2040년 안양시의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60만명(현재 약 55만명)으로 설정했다.
목표 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안양시 전체 행정구역(58.5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2.618㎢는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22.254㎢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33.628㎢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하남시가 신청한 '2040년 하남시 도시기본계획'을 지난 4월5일 승인했다. 2040년 하남시의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42만4000명(현재 약 32만명)으로 설정했다.
목표 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하남시 전체 행정구역(92.99㎢)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5.94㎢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17.80㎢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69.25㎢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광주시가 신청한 '2040년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안'도 곧 승인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17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제3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갖고 '2040년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재심의 의결한 바 있다. 광주시는 2040년 목표인구를 55만7000명(기정 47만5000명)으로 제시하고, 시가화예정용지를 2.641㎢(기정 2.768㎢, 감 0.127㎢)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시흥(2040년)·여주(2035년)·안산(2040년) 등 3개시에서 제출한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에 접수돼 부서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치고 있다. 또 부천시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에 '2040년 부천시 도시기본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화성·평택·수원시 등도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부천시는 올해 하반기 '2040년 부천시 도시기본계획안'의 경기도 승인을 위해 다음달 8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주민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들어 도시기본수립지침(국토부 훈령)을 근거로 과천·안양·하남 등 3개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이 승인된 데 이어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안이 승인 예정"이라며 "시흥·여주·안산·부천·평택·화성·수원시는 도시기본계획안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거나 자체적으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지자체의 목표 계획인구가 통계청 추계보다 조금 더 반영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인구가 감소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지자체의 목표 계획인구가 과다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심의 과정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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