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장연 버스 탑승 시위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 5명 수사 중"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2:42

수정 2023.07.31 12:4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유진우 활동가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는 저상 시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유 씨는 지난 17일 버스정류장 시위 중 경찰관의 팔을 깨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023.07.20. kgb@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유진우 활동가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는 저상 시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유 씨는 지난 17일 버스정류장 시위 중 경찰관의 팔을 깨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023.07.20. kgb@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버스 탑승 시위'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5명에 대해 총 7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7일 계단이 있는 시내버스에 탑승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유진우 활동가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업무방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중 유 활동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석방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아닌 백재권 사이버한국어외대 겸임교수의 방문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바탕으로 법리 검토 중이다"면서도 "천공이 왔냐 안 왔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결론을 내셨다고 보면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객관적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고 양회동씨 분신 폐쇄회로(CC)TV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영상 자료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며 "강릉지청이나 강릉경찰서 등 출처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노총 전(前)간부 윗선 수천만원 제공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영등포경찰서에서 고발인 2명 조사를 완료했다"면서 "그리고 금품제공자 등 관련자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성동경찰서 소속 파출소장 갑질 의혹'에 대해선 "현재 강동경찰서로 이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고소인 보충 조사 예정 등 수사를 차질 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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