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부산 영도구에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송정해수욕장에서도 새벽 시간대 바닷가에 들어간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분께 A씨(66)가 바다에 들어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수상구조대원 5명과 구급대 2대를 투입해 약 20분간 수색작업을 펼쳐 해수욕장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15분간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가 자정이 넘은 시간 바다에 들어간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부산 해경은 A씨의 음주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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