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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사진은 설정샷’ 장경태 의원 소환…’명예훼손 혐의’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5:41

수정 2023.07.31 15:4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사진을 두고 설정된 장면이라고 주장한 장경태(40)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아동을 만났던 당시 찍은 사진을 두고 조명등을 설치해 촬영한 ‘콘셉트 사진’이라고 주장, 이 같은 발언을 SNS에 게시했다.

대통령실은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장 의원을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4월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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